이 글은 마이 데몬 줄거리 및 리뷰, 송강 김유정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SBS 드라마 ‘마이 데몬’은 오컬트, 로맨틱 코미디, 스릴러, 가족 드라마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판타지 시리즈입니다.
냉철한 재벌 상속녀와 능력을 잃은 악마가 계약결혼을 통해 운명을 나누게 되는 이야기로, 매 회차 설렘과 미스터리, 감정의 깊이가 진하게 흘러넘쳐요.
특히 김유정과 송강, 두 주연 배우의 케미는 둘만의 톤과 리듬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면서 ‘데몬’이라는 설정 안에 감춰진 구원과 파괴의 본질, 인간의 욕망과 구속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그저 판타지에 머무르지 않고 진짜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작품입니다.
미래그룹의 계열사 대표, 도도희(김유정 분). 상처 많고 믿음은 적은, 하지만 누구보다 강한 내면을 가진 그녀는 천숙(김해숙 분) 회장의 뜻에 따라 맞선 자리에 나갔다가 정체불명의 남자와 엉뚱한 인연을 맺게 돼요.
그 남자의 이름은 정구원(송강 분). 무려 200년 넘게 살아온 데몬이자 인간과 계약을 맺으며 살아온 존재죠.
하지만 이상하게도, 도희와 마주친 이후로 그의 능력이 사라지기 시작하고, 이 둘은 서로 얽힌 ‘이상한 기류’를 따라 결국 계약결혼을 하게 됩니다.
도희는 테러의 위협 앞에서 자신의 곁을 지켜줄 존재가 필요했고, 구원은 능력을 되찾기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그녀를 선택하죠. 사랑은커녕 감정도 믿지 않았던 두 사람은, 점점 서로의 안에서 낯선 감정에 흔들리게 됩니다.
서로를 밀어내기도, 다시 끌어당기기도 하면서 이들은 단순한 계약이 아닌 진짜 운명의 끈으로 얽히게 되죠.
그 과정에서 밝혀지는 도희 부모의 죽음, 구원의 정체와 전생의 기억, 미래그룹을 둘러싼 음모와 위협들까지.
‘마이 데몬’은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닌, 삶과 죽음, 인간성과 초월의 경계에서 서로를 구원하려 애쓰는 두 존재의 여정을 깊고 진하게 그려냅니다.
도도희 (김유정)
미래 F&B 대표이자, 미래그룹의 소공녀. 재벌가의 이방인으로 자라며 타인에 대한 경계심이 뿌리 깊게 자리 잡았고, 사랑이나 연애 같은 건 의미 없다고 믿는 인물. 하지만 구원을 만난 이후, 자신도 몰랐던 감정이 터지기 시작해요.
까칠하고 냉소적이면서도 여린 내면을 가진, 그야말로 단짠단짠 ‘솔트 라떼 같은 여자’.
도도하고 우아한 척하지만 ‘도라희’라 불릴 만큼 독특한 매력을 가진 그녀는 구원 앞에서만큼은 속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점점 무너져갑니다.
정구원 (송강)
200년을 살아온 ‘데몬’. 인간과 계약을 맺으며 존재를 유지하던 중, 도희를 만나며 능력을 잃게 되고 이성과 감정, 운명에 혼란을 겪게 됩니다. 겉은 냉정하지만 내면은 따뜻한, 그야말로 ‘따뜻한 아이스커피 같은 남자’.
완벽하던 그의 데몬 인생에 ‘사랑’이라는 변수가 들어오면서, 그는 처음으로 ‘사람’이 되어가는 길을 걷기 시작하죠.
도희에게는 수호신이 되고 싶지만, 본성이 그를 옭아매는 괴리에서 괴로워합니다.
주석훈 (이상이)
도희의 사촌이자 미래투자 대표. 도희가 의지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가족이며, 미국 유학 시절부터 둘은 진한 신뢰로 얽혀 있었죠. 하지만 도희 곁에 구원이 등장하자, 그의 감정선도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질투와 의심, 보호하고 싶은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며 구원의 존재를 견제하게 됩니다.
주천숙 (김해숙)
도희의 양할머니이자 미래그룹의 창업주. 겉으로는 괴팍하지만 속정 깊은 인물이며, 독실한 신앙심을 지닌 천주교 신자이기도 해요. 도희에게 진실을 말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며, 그 진실이 드라마의 핵심 축이 되기도 합니다.
과연 천숙이 숨기고 있는 진실은 무엇일까요?
- 제목: 마이 데몬 (My Demon)
- 형식: 시리즈 드라마
- 러닝타임/회차: 회당 약 70분 / 16부작 (총 약 18시간)
- 공개 연도: 2023년 11월 ~ 2024년 1월
- 제작국: 대한민국
- 감독/연출: 김장한
- 출연: 김유정, 송강, 이상이, 김해숙, 조혜주 외
- 주제 키워드: 데몬, 계약결혼, 오컬트, 초자연 로맨스, 전생
- 방영 플랫폼: 넷플릭스, SBS (정식 스트리밍)
‘마이 데몬’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하고 따뜻하게 흘러가는 작품입니다. 오컬트 판타지라는 설정 속에서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가 이렇게 가볍지 않으면서도 몰입감 있게 그려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드라마였죠.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단연 김유정과 송강,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였어요.
두 사람이 함께 등장하는 장면이 유독 많았는데, 그 모든 순간이 자연스럽고 설레며 진심이 느껴졌어요.
송강 배우는 능력을 잃은 데몬이라는 판타지 설정 안에서도 능청스럽고 사랑스러운 연기를 너무 잘해줬고, 김유정 배우는 도희라는 인물을 단단하고 매력 있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흔들림 없이 이끌어줬어요.
스토리도 단순한 로맨스에 머물지 않고, 각 인물들이 겪는 사건을 통해 판타지적인 재미와 서사의 힘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어요. 정구원이 도도희의 곁에서 각종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현실에선 경험할 수 없는 대리만족을 선사했고, 마지막 회에서 두 사람의 해피엔딩은 드라마를 웃으며 마무리할 수 있게 해주는 따뜻한 선물이었어요.
OST도 이 작품의 감정선을 풍부하게 채워준 중요한 요소였죠. NewJeans의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를 비롯해 로이킴, 윈터 등 감미로운 보컬이 극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여운을 더 오래도록 남겨줬어요.
다만, 주연 커플의 비중이 워낙 커서 서사에 기여한 조연 배우들의 활약이 다소 묻혔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아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히 집중할 수 있었고, 매 회차를 기다리며 설렐 수 있었던 드라마였어요.
편안하게 웃고 싶을 때, 잔잔하지만 진심 어린 로맨스를 보고 싶을 때. ‘마이 데몬’은 그 마음을 충분히 채워주는 작품이 되어줄 거예요.
지금 바로 넷플릭스에서 '마이 데몬'을 만나보세요.
- 넷플릭스 (정식 스트리밍)
- SBS 공식 플랫폼 (방영 종영 후 다시보기 제공)
※ 본 정보는 2025년 4월 기준이며, 스트리밍 플랫폼은 추후 변동될 수 있습니다.
※ 디즈니+는 콘텐츠 확인이 제한되어 본 글에서는 제공 여부를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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