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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에스파뇰 vs 바르셀로나 더비에서 바르셀로나가 2-0으로 승리하며 라리가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야말의 활약과 감독 전략까지 분석합니다.
2025년 5월 16일 열린 에스파뇰 대 바르셀로나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2-0 완승을 거두며 라리가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야말의 맹활약과 플릭 감독의 지휘 아래, FC 바르셀로나는 통산 28번째 우승과 시즌 3관왕을 동시에 달성하며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1. 바르셀로나, 2년 만의 라리가 우승 확정의 밤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경기는 리그 36라운드로, 바르셀로나가 에스파뇰을 상대로 승점 85점을 기록해 리그 1위를 확정 지었습니다.

이는 구단 통산 28번째 우승이며, 플릭 감독의 첫 시즌 3관왕(라리가, 국왕컵, 슈퍼컵)이라는 대기록도 함께 달성했습니다. 경기 초반은 양 팀 모두 신중한 운영을 펼치며 탐색전 양상이었으나, 후반 8분 라민 야말이 다니 올모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왼발 감아 차기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에스파뇰 수비수 레안드로 카브레라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세를 점한 바르셀로나는 추가시간에 페르민 로페스의 쐐기골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2. 경기 분석 : 점유율과 템포의 예술
플릭 감독의 전술은 이 경기에서 완벽하게 구현되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70%에 가까운 점유율로 경기를 지배했고, 패스 성공률도 90%를 상회하며 상대 압박을 무력화했습니다.
특히 하프스페이스와 윙백 활용의 전환이 눈에 띄었는데, 야말과 발데는 라인을 넓히면서 에스파뇰의 블록 수비를 붕괴시켰습니다.
슈팅 수(13-5), 유효 슈팅 수(7-1), 키패스(14-3)에서 모든 지표에서 압도한 결과였습니다.


수비에서는 쥘 쿤데와 크리스텐센이 라인을 끌어올리며 전진 수비를 안정적으로 유지했고, 중원 장악에서는 페드리와 데용의 역할이 절묘하게 배분됐습니다.
3. 플릭 감독 전략 : 압박과 '유소년 신뢰'
플릭 감독은 시즌 초반 팀 분위기 침체 속에서도 강한 압박과 규율 기반 전술을 고수하며 선수단의 조직력을 회복시켰습니다. 주요 특징은 ▲고정 포지션 대신 유동적 위치 전환 ▲공수 전환 시 5초 안에 압박 전개 ▲유스 출신 선수에게 과감한 기회 부여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야말, 로페스, 발데 등 21세 이하 선수들이 핵심 전술의 중심축을 이뤘고, 이들이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심리적 안정까지 제공한 점이 눈에 띕니다.
또한 감독 본인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선수 주도의 자율적 경기 운영을 존중하는 방식은 특히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4. '라민 야말'의 맹활약, 17세 슈퍼스타의 등장
라민 야말은 이번 시즌 FC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1골 1 도움을 기록한 그는 시즌 기준 16골 24 도움이라는 경이적인 수치를 기록 중입니다.
17세의 나이에 이미 라리가 정상급 윙어로 성장한 야말은,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그리고 결정적인 패스를 제공하는 시야까지 겸비하고 있어 차세대 메시라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그의 성장 배경에는 라마시아 유소년 아카데미의 체계적인 훈련과 플릭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가 자리 잡고 있으며, 현재 구단은 2031년까지의 장기 재계약을 추진 중입니다.
이날 경기에서도 야말은 드리블 성공 6회, 슈팅 3회, 키패스 4회로 경기 흐름을 주도했습니다.



5. 다음 시즌 전망 : 리빌딩과 효율 중심의 전략
FC 바르셀로나는 2025-26 시즌을 앞두고 젊은 선수 육성, 외부 영입 최소화, 재정 건전성 유지라는 3대 원칙을 세우고 있습니다. 플릭 감독은 기존 주축 선수(레반도프스키, 프렌키 더용 등)의 역할을 유지하면서도, 야말, 쿠바르시, 발데, 로페스 등 유스 라인의 중심으로 리빌딩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대형 영입 가능성은 낮지만, 특정 포지션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전략적 영입(홀란드, 라인더르스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한 다음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성적 향상이 최대 과제이며, 수비 조직력과 선수단 체력 관리가 핵심 과제가 될 것입니다.
6. 에스파뇰, 강등권 탈출은 여전히 불확실
반면, 에스파뇰은 리그 14위(승점 39)로 여전히 강등권 위협에 놓여 있습니다.
최근 4경기에서 1 무 3 패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며, 강등권과의 승점 차도 3점 이내로 좁혀진 상태입니다.
2023-24 시즌 2부 리그에서 승격한 뒤, 시즌 초반의 부진을 어느 정도 만회했으나, 후반기 경기력 저하로 인해 다시 강등권 위기에 놓였습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핵심 수비수 카브레라가 퇴장당한 것도 뼈아픈 결과였습니다.
홈팬들과의 관계도 악화되어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다음 두 경기가 사실상 결승전이며, 최소 1승 1 무 이상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다음 시즌을 위해서는 전술 보강과 안정적인 선수 구성이 필수이며, 홈팬들의 지지를 회복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7. 결론 : 상징적인 더비, 시즌의 피날레
에스파뇰 대 바르셀로나 경기는 단순한 지역 라이벌전을 넘어서, 한 팀은 왕좌에 오르고 다른 팀은 생존을 위해 싸워야 하는 극적인 전개로 펼쳐졌습니다.
FC 바르셀로나는 시즌 3관왕으로 다시 유럽 축구의 중심으로 복귀했고, 야말의 활약과 플릭 감독의 지도력이 돋보였던 시즌이었으며,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의 이적시장 전략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더비전 승리를 통해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고, 에스파뇰은 잔류를 위해 마지막까지 사투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에스파뇰 대 바르셀로나, 단순한 지역 라이벌전이 아닌 스페인 축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매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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