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있지만 줄거리 리뷰 – 송강 한소희가 완성한 현실 로맨스의 결말

출처: JTBC 공식 홈페이지 포토갤러리

 

이 글은 알고있지만 줄거리 리뷰, 송강 한소희가 완성한 현실 로맨스의 결말을 담고 있습니다.

       목 차

• 알고있지만 줄거리
• 주요 등장인물
• 작품 기본 정보
• 감상 총평
• 함께 보면 좋은 작품
• 시청 가능한 경로

JTBC 드라마 ‘알고있지만’은 사랑의 본질에 대해 끝없이 의심하면서도 결국 빠져들게 되는 감정의 역설을 그린 작품입니다. 네이버 인기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현실적인 연애 심리와 밀도 있는 감정선이 돋보이는 이 드라마는, 특히 20대 초반의 불안정하고 미완성된 감정들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큰 공감을 얻었죠.

달콤하지만 불안하고, 가까워질수록 더 멀어지는 사람들. 누군가의 기억 속에 남기 위한, 그 애틋한 감정이 이 드라마의 중심입니다.

알고있지만 줄거리 – “시작하지 않을 걸 알면서도, 그 사람에게 끌리는 감정”

조소과에 재학 중인 유나비(한소희 분)는 과거의 상처로 인해 ‘사랑’이라는 감정을 피하고 싶어 합니다. 새로운 연애는 원하지 않지만, 자신도 모르게 끌리는 감정 앞에서 자꾸 무너지죠.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인물은 바로 박재언(송강 분). 모두가 탐내는 완벽한 외모에 스윗한 태도, 하지만 진심이 보이지 않는 그의 모습은 나비의 마음을 더욱 복잡하게 만듭니다.

 

자신을 좋아해주는 도혁(채종협 분)과, 자신이 좋아하게 된 재언 사이에서 흔들리는 나비. 확실함과 설렘 사이에서 갈등하며 우리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과연 확신 없는 사랑을 계속할 수 있을까?" 한편, 나비와 가까운 친구 솔과 지완도 서로를 향한 감정을 부정하면서도 점차 직면해 가며, 작품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형태의 감정과 관계의 단면들이 그려집니다.

 

이야기는 단순히 연애 그 자체를 넘어서, 관계를 맺는다는 것의 불안과 기대를 모두 보여주며, 때론 환희보다 회피가 더 설득력 있어 보이는 현실적인 연애심리를 풀어냅니다. 결말에 이르러 인물들이 각자 내리는 선택은 우리에게 다시 한번 묻게 됩니다. "사랑을 믿지 않으면서도, 왜 우리는 사랑을 반복할까요?"

등장인물 – 불확실한 관계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을 말하다

유나비 (한소희)
- 조소과 4학년. 조형 예술처럼 복잡하고 섬세한 감정을 가진 인물입니다.

첫사랑에서 깊은 상처를 겪은 이후, 사랑은 믿지 않지만 관계는 원하는 복잡한 감정 안에서 흔들리죠.

박재언에게 끌리면서도 스스로를 지키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계속해서 갈등합니다.

불안정함 속에서도 자신만의 해답을 찾으려는 모습은 이 드라마 전체의 감정선을 이끌어가는 핵심입니다.

 

박재언 (송강)
- 외모, 말투, 태도까지 모두 완벽한 조소과의 인기남.

누구에게나 친절하지만 누구에게도 책임지지 않는 그의 태도는, 나비에게는 설렘이자 상처가 됩니다.

진심을 쉽게 말하지 않는 그는 감정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늘 주변에 머무는 인물.

하지만 불완전한 진심 안에 감춰진 외로움은, 그를 단순한 ‘나쁜 남자’ 이상으로 보이게 만듭니다.

 

양도혁 (채종협)
- 나비의 오랜 친구이자, 보기 드물게 진심이 명확한 사람.

누구보다 나비를 배려하고 지켜주는 인물로, 박재언과는 정반대의 매력을 가졌습니다.

따뜻하고 안정적인 관계를 원하는 시청자에게는 이상적인 상대처럼 보이지만, 나비의 흔들림 앞에서는 그 역시 조심스럽기만 하죠. 진심이지만 조급하지 않은 태도는 이 인물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오빛나 (양혜지)
- 나비의 절친이자 조소과 동기. 거침없는 성격과 솔직한 말투로 나비에게는 늘 현실적인 충고를 아끼지 않죠.

친구의 감정에 빠르게 공감하고 먼저 나서서 챙겨주는 모습은 조력자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그 누구보다 나비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목격하는 인물이자, 이 드라마 속 ‘감정의 바깥’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작품 기본 정보

• 제목: 알고있지만
• 형식: JTBC 시리즈 드라마
• 러닝타임/회차: 회당 약 70분 / 총 10부작 (총 러닝타임 11시간 40분)
• 공개 연도: 2021년 6월 ~ 8월
• 제작국: 대한민국
• 감독/연출: 김가람
• 출연: 한소희, 송강, 채종협, 오빛나 외
• 주제 키워드: 연애심리, 밀당관계, 불확실한 사랑, 청춘멜로, 대학생활, 웹툰원작
• 방영 플랫폼: 넷플릭스, 티빙 (2025년 기준)

감상 총평 – “나조차 돌보지 않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누가 사랑해 주겠어?”

‘알고있지만’은 관계의 정의 없이 서로에게 빠져드는 이들의 감정을 현실적으로 그려냅니다.

사랑은 하고 싶지만 상처는 피하고 싶은, 스물셋의 솔직한 감정. 그 누구보다 외로운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걸어가다, 때로는 서로를 밀어내고 결국 다시 끌어안는 이 흐름은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연애의 복잡함을 리얼하게 보여줍니다.

 

이 드라마가 유독 기억에 남는 이유는, 바로 유나비와 박재언의 뜨거운 입맞춤과 매혹적인 애정신입니다.

단순한 스킨십이 아니라, 서로를 향한 불확실한 관계 속에서도 분명한 마음이 폭발하듯 터져 나오는 장면들.

이들의 애정신은 눈빛, 손끝, 숨결 하나하나까지 세밀하게 연출되었고, 두 배우의 몰입도 높은 연기로 완성도를 더했습니다. 이 장면들은 감정선의 절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순간이었고, 진심이 가장 강하게 전달된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박재언은 늘 애매했고, 유나비는 그 안에서 지쳐갔습니다.

확신 없는 재언과의 감정에 지쳐버린 나비는, 그에게 매몰차게 끝을 고하고 떠나보내지만, 재언은 그제야 자신의 진심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나비를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 재언은 그녀의 상처가 자기 때문이었음을 깨닫고 애매한 관계로 곁에 있을 자신이 없어 떠나려 하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마지막화에서 슬프고 복잡한 표정으로 나비의 작품 앞에 선 재언. 

나비 : "왜 이런 얼굴로 여기 있는데?
도대체 나 보고 어떡하라고.."
재언 : "..나 아직..
너한테 기회 있어?"
나비 : "너 그럼 나 영영 
안 보려고 했어?"
재언 : "니가 날 싫어한다는 게 
너무 괴로워서.."
나비 : "어 싫어, 너 진짜 싫고 
툭하면 사람 마음 갖고 
장난치는 나쁜 새끼인 거 
알고 있는데, 
눈에 보이니까 좀 살 것 같다. 
그러니까 어디 가지 말고 
내 옆에 있어."

 

마지막 키스 엔딩이 남긴 여운은 단순한 해피엔딩 그 이상이었습니다. 확신 없는 연애를 반복하고, 또다시 사랑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어느새 유나비처럼, 그렇게 누군가를 다시 사랑하고 싶어지는 순간과 마주하게 되죠.

물론, 극 중반에 박재언이 왜 확신을 주지 못했는지에 대한 내면 서사가 조금 더 있었더라면, 감정선이 더 단단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가 전해주는 감정의 밀도와 충돌, 그리고 한 장면 한 장면에 스며든 여운은 지금도 선명하게 남습니다. OST ‘Butterfly’가 흐를 때마다 마음의 결이 진해졌고, 사랑이란 감정이 복잡하게 느껴질 때마다 이 드라마는 조용히, 그러나 깊게 말을 걸어옵니다. 

 
유나비와 박재언의 이야기가 당신의 마음에도 작지만 진한 공감을 건네줄 거예요.

지금 넷플릭스와 티빙에서 ‘알고있지만’ 속으로 함께 걸어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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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2025년 기준 작성되었으며, 스트리밍 플랫폼은 추후 변동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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