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서강준의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활약을 그린 범죄 수사 액션 드라마입니다.
학원의 위선을 파헤치며 벌어지는 통쾌한 수사와 예기치 못한 우정, 정의감을 녹여낸 이 작품은 단순한 첩보극을 넘어 사회의 축소판으로서의 ‘학교’를 생생히 묘사합니다.
서강준은 이 작품에서 냉철함과 따뜻함을 오가는 깊은 감정선을 선보이며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펼칩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코믹하면서도 날카롭게, 청춘과 사회를 동시에 통찰하는 드라마입니다.
정해성은 국정원의 에이스 요원. 그는 고종 황제의 금괴를 찾기 위한 비밀 임무로 명문 사립 병문고등학교에 전학생으로 위장해 잠입합니다.
병문고는 외형만 그럴듯할 뿐, 권력과 부패, 이기심이 만연한 혼란의 공간입니다.
해성은 본래 임무 외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친구들과 얽히면서 뜻밖의 상황들에 휘말립니다.
교내 출입금지 구역에서 발견된 단서, 고대 유물을 둘러싼 소문, 누군가의 감시, 그리고 의문의 약물 사건까지.
한 회 한 회 긴장감 넘치는 사건이 이어지고, 해성은 점점 더 진실에 다가갑니다.
교내에서 벌어지는 부조리한 행동들. 사이버 불링, 입시 비리, 교사의 권력 남용 등도 수면 위로 드러나며 드라마는 단순 추리극 이상의 깊이를 보여줍니다.
해성은 학생들을 돕는 과정에서 정의감과 연대감을 배우게 되고, 냉철했던 그의 심장에 변화가 찾아옵니다.
과연 그는 금괴를 찾고 임무를 마무리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보다 더 소중한 무언가를 얻게 될까요?
정해성 (서강준)
국정원 국내 4팀 소속 에이스 요원. 외모, 실력, 판단력 모두 완벽하지만 겉으로는 무심하고 냉철한 인물.
고등학생으로 위장해 병문고에 잠입하게 된 임무는 그에게 단순한 금괴 수사가 아니라, 국정원 요원이었던 아버지의 마지막 행적과 연결된 진실을 추적하는 개인적 목적이 숨어 있습니다.
해성은 차갑고 고립된 태도를 유지하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교우 관계와 교내 사건들로 인해 뜻밖의 감정과 마주하게 되고, 자신조차 몰랐던 정의감에 이끌려 행동하게 됩니다.
한 명의 요원에서 한 명의 ‘사람’으로 변화해 가는 그의 모습은 드라마의 핵심입니다.
오수아 (진기주)
병문고의 기간제 교사이자 해성의 담임.
정교사의 꿈을 안고 병문고에 입성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냉소적으로 변한 인물입니다.
해성과 학생들과의 관계를 통해 감정을 되찾고, 잊고 지낸 열정과 순수한 사명감을 다시 되새기게 됩니다.
특히 해성과의 관계는 과거의 첫사랑이라는 정서적 연결고리로 깊어지며, 극의 감정적인 중심을 담당합니다.
서명주 (김신록)
병문고 이사장이자 예나의 어머니. 학교를 통제하려는 권력자로, 해성과 정면 대립하는 인물입니다.
냉철하고 계산적인 그녀는 금괴를 둘러싼 진실을 은폐하려 하고, 해성의 존재를 불쾌하게 여깁니다.
배후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병문고라는 공간을 통제하려는 존재로, 극의 갈등을 주도하며 치밀하고 냉혹한 전략으로 해성과 맞서는 강렬한 악역입니다.
안팀장 (전배수)
국정원 국내4팀 팀장이자 해성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 따뜻하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해성의 정서적 후견인 역할을 하며, 과거 해성의 아버지와의 인연도 밝혀져 극의 깊이를 더합니다. 해성의 아버지를 대신해 그를 돌봐주며 국정원 요원으로 키운 인물로, 요원이라는 냉정한 조직 안에서 유일하게 ‘마음’을 가진 어른으로 그려집니다.
- 제목: 언더커버 하이스쿨
- 형식: 시리즈 드라마
- 러닝타임/회차: 회당 약 60분 / 12부작
- 공개 연도: 2025년 2월 ~ 3월
- 제작국: 대한민국
- 감독/연출: 임영빈
- 출연: 서강준, 진기주, 김신록, 전배수 외
- 장르: 범죄, 수사, 액션, 성장, 로맨틱 코미디, 느와르, 학원
- 주제 키워드: 위장잠입, 청춘성장, 학원사회
- 방영 플랫폼: MBC, Wavve, TVING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위장 수사를 통해 사회 문제를 들여다보는 색다른 시도로 주목받았습니다.
이 작품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한 잠입극이 아닌 ‘학교’라는 공간을 통해 대한민국 사회의 민낯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병문고는 명문이라는 이름 아래 비리를 숨기고, 학생들은 부모의 재력에 따라 서열화되며, 교사조차 생존을 위해 자신을 포기합니다. 그 안에서 해성과 수아, 그리고 친구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맞서고, 성장합니다.
서강준은 이번 작품을 통해 섬세한 감정과 통쾌한 액션의 밸런스를 훌륭하게 보여주며 복귀작으로 손색없는 인상을 남겼고, 진기주는 흔들리는 교사의 현실을 진심으로 연기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다만, 후반부 빠른 전개와 몇몇 설정의 설득력 부족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럼에도 이 드라마는 사회 구조 속에 놓인 ‘청춘’의 자화상을 진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만합니다.
- MBC (본방송)
- Wavve (퀵VOD 동시 제공)
- TVING (정식 스트리밍)
※ 본 콘텐츠는 2025년 기준 작성되었으며, 스트리밍 플랫폼은 추후 변동될 수 있습니다.
※ 디즈니+는 콘텐츠 확인이 제한되어 본 글에서는 제공 여부를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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