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JTBC 이태원 클라쓰 공식 홈페이지
‘이태원 클라쓰’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불합리한 사회 구조에 맞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꿈을 이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기성세대의 권력과 불공정한 현실 앞에서도 타협하지 않는 젊은이들의 분투를 그리며, ‘공정함’과 ‘신념’을 지키려는 각 인물의 선택이 어떻게 관계를 만들고 세상을 바꾸는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자영업이라는 현실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치열한 갈등과 날카로운 현실 묘사가 더해져 더욱 강한 인상을 남기는 드라마입니다.
박서준은 흔들림 없이 신념을 밀고 나가는 박새로이의 강단 있는 모습을 진정성 있게 표현했으며, 유재명은 장대희 회장 역을 통해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현실감 있는 악역의 전형을 완성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습니다.
<이태원 클라쓰> 줄거리 – 정의로운 청년, 세상과 부딪히다
이태원 클라쓰는 고등학교 시절, 박새로이(박서준)가 장가그룹 회장의 아들 장근원이 동급생을 괴롭히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시작됩니다.
그는 가만히 있지 않고 정의롭게 나서 싸우지만, 오히려 퇴학 처분을 받고 아버지 역시 회사에서 해고당하게 되죠.
모든 것을 잃은 새로이는 세상에 복수하기 위한 하나의 목표를 세웁니다. 바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공하는 것.
이태원이라는 다채롭고 자유로운 공간은 그가 세상과 정면으로 맞설 무대가 됩니다. 자신을 버리고 떠난 첫사랑 오수아(권나라), 사회적 기준에서 벗어난 인재들을 하나둘 모으며 생긴 새로운 가족, 그리고 모든 서사에 영향을 주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인물 조이서(김다미). 이들은 단순한 조력자가 아니라, 박새로이의 가치관에 영향을 주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존재입니다. 단순한 복수를 넘어, ‘나답게’ 살아가는 방식은 무엇인지, 우리에게 묻고 있습니다. "세상이 틀렸다면, 당신은 어떻게 맞설 수 있을까요?" 이 드라마는 그 질문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등장인물 –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과 싸운 사람들
박새로이 (박서준)
- 한 번 믿은 가치는 끝까지 지키는 인물. 어린 시절부터 정직하고 강직한 성격을 가진 그는, 억울한 상황 속에서도 절대 타협하지 않습니다. 복수를 꿈꾸지만, 그 과정에서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아가며 진짜 리더로 성장해 나갑니다.
조이서 (김다미)
- SNS 스타 출신이자 IQ 162의 천재. 타인을 무시하고 자기중심적이었던 그녀는 박새로이의 가치관을 지켜보며 점차 마음을 열고, 함께 단밤을 성장시키는 동반자가 됩니다. 그의 곁에서 자신 역시 새로운 삶의 방향을 발견하게 되죠.
오수아 (권나라)
- 새로이의 첫사랑이자 장가그룹의 직원. 어린 시절부터 보육원에서 자라 스스로 살아남기 위한 선택을 하며 살아온 인물입니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며, 새로이의 대척점에 서지만 마음 한편의 감정은 쉽게 지워지지 않습니다.
장대희 (유재명)
- 장가그룹의 회장이자 절대 권력의 상징.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로, 기성세대의 부조리와 권력의 민낯을 드러내는 상징적 캐릭터입니다. 새로이와의 대립은 단순한 싸움을 넘어 세대 간 가치 충돌로 이어집니다.
장근원 (안보현)
- 장회장의 아들이자, 새로이의 원수. 타인의 고통을 가볍게 여기는 인물로, 극 전반에 걸쳐 ‘권력의 나쁜 유산’이 어떻게 사람을 망가뜨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작품 기본 정보
- 제목: 이태원 클라쓰
- 형식: 시리즈 드라마
- 러닝타임/회차: 회당 약 70분 / 총 16부작 (총 러닝타임 약 18시간 40분)
- 공개 연도: 2020년 1월 ~ 3월
- 제작국: 대한민국
- 감독/연출: 김성윤
- 출연: 박서준, 김다미, 권나라, 유재명, 안보현 외
- 주제 키워드: 청춘, 자영업, 성장, 복수, 가치관
- 방영 플랫폼: 넷플릭스, 티빙 (2025년 기준 정식 스트리밍)
감상 총평 – 끝까지 나답게, 이태원의 불빛처럼
‘이태원 클라쓰’는 단지 한 청년의 성공기가 아닙니다. 정의로운 분노로 시작된 이야기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단단해지고, 타인의 상처를 품으며 성장하는 ‘사람 이야기’로 확장됩니다.
박새로이는 한 번 믿은 가치를 끝까지 밀고 나가는 인물이고, 그 신념은 주변 사람들의 삶까지 바꿔놓습니다. 단밤이라는 작은 가게를 함께 꾸려나가는 청춘들은 사회의 기준에서 벗어난 존재들이지만, 오히려 누구보다 진정성 있게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입니다. 특히 조이서와의 감정선은 복수와 성공이라는 굵은 서사 속에서 섬세한 온기를 더해줍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의 몰입감을 완성하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OST입니다. 하현우의 ‘돌덩이’를 비롯한 수많은 음악들이 극의 순간순간을 더욱 깊고 강렬하게 만들어주며, 화면을 넘어 마음을 흔드는 여운을 선사합니다. 한 걸음씩 나아가는 청춘, 부딪혀도 무너지지 않는 믿음, 그리고 끝까지 나답게 살아가는 이야기. ‘이태원 클라쓰’는 그 모든 감정을 우리에게 말없이 건넵니다.
절대 무릎 꿇지 않던 박새로이는, 마지막 순간 가장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무너집니다. 장대희 회장 앞에서 무릎을 꿇는 장면은, 단지 굴복이 아니라 진짜 어른으로서의 선택을 보여주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때 들려오는 새로이의 나래이션은 오래도록 마음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습니다.
그가 끝까지 지켜낸 건 복수가 아니라 사람입니다. 그 선택이 당신에게도 울림으로 남길 바랍니다.
불가능한 일들이 있다. 죽음 위의...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천번이고 만번이고.. 너무나도 쉬운 일.
시청 가능한 경로 안내
- 넷플릭스 (정식 스트리밍 중)
- 티빙 (정식 스트리밍 중)
※ 본 콘텐츠는 2025년 기준 작성되었으며, 스트리밍 플랫폼은 추후 변동될 수 있습니다.